1. 서론

우리는 그동안 하나님께서 이 지구를 사람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만드셨다는 것을 성경을 통해 배웠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최초의 사람인 아담을 위해서 에덴에 동산을 만드시고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앞으로 3주 정도에 걸쳐서 에덴동산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놀라운 영적 비밀들에 대해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2. 본론: 에덴동산에서 흘러나온 네 근원의 강

‘에덴’의 뜻은 ‘기쁨, 즐거움’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복되게 창조하시고 그가 삶의 모든 곳에서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강이 흘러나왔습니다.(생명수) 이 강은 먼저 동산을 적신 후, 네 갈래로 갈라졌습니다.

첫째 강의 이름은 ‘비손’인데, 이것은 동산의 이름에 걸맞게도 ‘기뻐 뛰어오르다’라는 뜻입니다. 이 강은 하윌라 온 땅을 적셨는데, 이 땅에는 순금과 베델리엄, 호마노 같은 각종 진귀한 보석들이 가득한 땅이었습니다. 이것은 에덴동산의 엄청난 물적 축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으로 당신과 교통을 누릴 뿐 아니라 물질적으로도 풍성하게 채워지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은 날마다 우리를 일용할 양식으로 채우시는 분이십니다.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입니다. ‘은혜’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땅은 구스 땅을 적셨습니다. 구스는 지금의 아프리카 지역입니다. 민수기에 보면 모세가 구스 여인을 아내로 취한 것에 대해 미리암이 비난하다가 하나님께 벌을 받는 내용이 있습니다.(민12장) 그러므로 강이 구스 온 땅을 적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지역과 인종을 초월하여 온 땅에 충만하게 흐를 것이라는 영적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온 땅에 그의 이름이 선포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행전1:8에서 확실해집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이르러 충만하게 선포될 것입니다. 여기 앉아 있는 우리 모두도 그 은혜의 수혜자들입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그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냐 하는 것은 인간의 책임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요1:12)만이 은혜(기혼)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인데 그 뜻은 ‘결실’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적, 물적으로 축복을 베푸시며, 온 땅에 그분의 은혜가 흘러넘치게 하십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 은혜의 결실을 맺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그것을 받은 것으로만 끝나서는 안 됩니다. 결실이 있어야 합니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의 마지막 가르침이 “열매 맺는 나무와 그렇지 못한 나무”에 대한 강조였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마7:15-27)

마지막 네 번째 강의 이름은 ‘유브라데’입니다. 이 이름의 뜻은 ‘능력’입니다. 영적인 힘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결실을 풍성하게 맺으면, 우리에게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영적인 능력이 나타납니다.

3. 적용 및 결론: 하나님의 강이 흘러넘치는 인생이 됩시다.

각각의 강을 십자가 모양으로 연결해보면, 물질적인 축복(비손)은 반드시 결실(힛데겔)을 맺어야 합니다. 그리고 위로부터 하나님의 은혜(기혼)이 임할 때, 성령의 능력(유브라데)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물질적인 축복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그것으로 자기 배만 채우고 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축복을 이웃들에게, 교회의 유익을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흘려보낼 때 더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강, 축복의 강을 사방으로 흘려보내심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고 충만한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성도들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