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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복음 8장 | 김인섭 | 2025-0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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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8장
요한복음 8장에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고소할 조건을 얻기 위하여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예수님께 데려와서 시험하는 사건이 나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논쟁이 계속되었는데, 먼저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의 빛인 사실을 강조하시고, 그 후에 자신의 죽음과 승천을 예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를 비교하시면서, 마귀의 자녀라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귀중한 진리를 깨우쳐 주십니다.
간음한 여인을 끌고 왔던 바리새인들에 대해 예수님께서 취하신 행동과 태도를 보며 우리의 신앙과 삶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이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는 초막절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인을 예수님께 끌고 온 것은 예수님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음모였습니다.
그들은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자는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라고 다그쳐 물으며 예수님을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흉계 때문에 그들은 간음한 남녀를 모두 죽이도록 규정한 모세의 율법을 언급하면서도 간음의 한쪽 당사자인 남자는 끌고 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인 자신을 죽이려는 그들의 흉계를 간파하시고, 여인의 죄악에 커다란 충격을 받은 것처럼 가장한 무리들의 더 큰 죄악을 지적하시면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부터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고소할 만한 조건을 얻지도 못하고 오히려 양심의 가책과 수치만 당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생활 속에도 자신의 죄는 감추고 남의 죄는 들추어 내며, 자신의 잘못은 합리화시키고 남의 잘못은 절대로 용서하지 못하는 바리새인들과 같은 태도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여인의 죄악을 두둔하신 것이 결코 아니며 먼저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라는 경고입니다.
오늘도 힘들고 지친 우리 마음에 은혜를 허락하시는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사랑과 용서의 음성을 들으며 더 큰 위로와 격려를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 나아와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가시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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