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7장 | 김인섭 | 2025-0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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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7장
청력이 떨어지면 언어도 불분명해지기 마련입니다. 제대로 들을 수 없으니 제대로 말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제대로 듣고, 말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은혜인지 아십니까?
모든 관계는 ‘듣고 말하는’ 과정을 통하여 형성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 남부 지역에 이르렀을 때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와 치료를 요청하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며 치료해 주십니다.
'에바다 사건'은 우리가 무엇인가 선한 일을 할 때 중요한 지표를 제공합니다.
선한 일을 한다는 사람들이 때로는 악한 일을 버젓이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자신은 올라가고 받는 사람은 내려가게 만드는 그런 봉사는 참 나쁜 봉사입니다. 생색내기가 그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장애인을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그 사람의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 마음을 열게 하시며 그 마음을 만지셨습니다.
무언가를 하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내 생각만 가지고 일방적으로 했던 일들은 없는지요.
지극히 작은 자의 마음도 존중하며 중요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세밀함과 배려심을 가지십시오. 자기만 좋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이기적일 수 있습니다.
진정한 ‘에바다’의 기적은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통할 때 열리게 됩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 그리고 마음과 마음이 통할 수 있도록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다가가서 만져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상대방의 마음을 열리게 하고, 관계의 문도 열리게 합니다.
에바다의 은혜가 가정에 임하시길 기원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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