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8장 | 김인섭 | 2025-07-30 | |||
|
|||||
마가복음 8장
마가복음 8장에는 예수님께서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를 가지고 사천 명을 먹이신 이적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들의 요구를 거절하신 후에 그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경고를 하신 내용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이 당할 수난을 예고하시고, 그들도 마찬가지로 당하게 될 수난을 예비하도록 경고해 주신 사실이 나타나 있습니다.
오늘 이 아침은 복음서 중에서 유일하게 마가복음 8:22-26절에만 기록된 예수님께서 맹인을 고쳐주신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잠시 생각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는 한 맹인에게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맹인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 맹인에게는 그를 예수님께 데려온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예수님이 친히 맹인의 손을 붙드셨습니다. 그리고 맹인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 맹인이 평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그 후에 맹인의 눈에 침을 뱉으시고 안수하시고 다시 한번 안수하심으로 시력을 완전히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치료의 능력은 참 하나님이고 참 사람이신 예수님의 이적적인 능력과 그 맹인을 불쌍하게 여기시는 무한한 사랑이 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맹인을 집으로 보내시며 마을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 자신이 행하신 이적으로 사람들이 잘못된 기대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그 맹인이 자신이 받을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가족들에게 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보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직도 우리의 현실적인 어려운 환경과 조건만 바라보고 있습니까?
남의 탓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만 바라보고 불평하고 원망하고 있지는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께 고백하시면서 나의 어둡고 희미한 영적인 신앙의 눈을 뜨게 하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고단하고 힘겨운 삶에서 잠시 잠깐 잃어버리는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환경과 조건만 탓하지 말고 하나님께 고백하며 우리 모두의 영적인 신앙의 눈을 뜰 수 있는 소중한 하루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