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6편 | 김인섭 | 2024-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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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6편
이 시는 도움이 필요한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기를 원하며, 실제로 그분의 도우심이 과연 어떠한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인은 이러한 도우심이 곧 하나님의 통치 방법임을 말합니다.
우리는 모두 늘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자들이라는 사실과 참된 도움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 시를 포함한 앞으로의 다섯 편은 모두 ‘할렐루야 시’입니다. 그런데 70인역에는 이 시가 ‘학개와 스가랴의 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시는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의 찬양시로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의 신앙과 삶에서 돌아와서 고국으로 돌아오는 것이며, 성전을 재건하는 사명과 꿈이 그들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도, 나중도 “할렐루야”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라는 시인의 권면을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3절을 보시면 시인은 유능하게 보이는 사람도 궁극적으로 남을 도울 힘이 없다고 말합니다.
4절에서 왜냐하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과 아무리 훌륭한 계획을 짠다고 한들, 죽음과 함께 그 계획도 허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인이 특히 5절에서 ‘야곱의 하나님’으로 도움을 삼으라고 권면한 데에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즉 야곱이 간사하고 미천했음에도 불구하고(창 27장, 사 41;14), 하나님께서 그와 언약하셔서 베푸신 은혜는 참으로 풍성했던 것입니다.
세상에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혹은 제물, 권세, 지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며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만이 참됩니다.
성경은 이처럼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서 다른 의지할 것들을 찾는 ‘불신’의 모습이 우리 가운데 너무 많지 않습니까?
시인은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해 구체적으로 6-10절에서 설명해 줍니다.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은혜로, 역사로 나타나는 놀라운 일들을 우리가 경험하여 깨닫고 감사하며 찬양하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신앙과 삶 속에서 괴롭고 슬플 때, 아플 때, 고난을 겪을 때 사람들의 입에서 즐거움의 찬양의 노래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성도는 그런 상황과 조건들 속에서도 찬양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순교자들과 믿음의 선진들의 마지막 순간까지 찬양하였던 간증과 기록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찬양의 조건이 내 삶이 아니라, 내 상황과 조건이 아니라, 바로 상황과 환경, 모든 악조건을 해결하실 수 있으며 소망과 평안으로 인도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3:21절에 “이 백성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오늘 하루도 어렵고 힘겨운 상황이 계속될지라도 그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와 눈을 가지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은혜를 바라보며 우리 입술의 모든 말과 찬양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귀한 시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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