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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7편 김인섭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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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7편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시편 전체 150편은 모두 다섯 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오늘 본문 107편부터 마지막인 제5권이 시작됩니다. 제5권에는 모두 44편이 있는데, 다른 권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시편이 다섯 권으로 나뉜 것은, 모세5경의 구조를 따른 것입니다. 그래서 제5권은 신명기에 해당합니다. 신명기의 뜻이 ‘두 번째 율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강조하는데, 시편에서 가장 긴 119편이 제5권에 있고, 그 내용이 전부 말씀에 대한 것입니다.

 

시인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4개의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6절까지에 2개의 그림이 나오고, 그 이후에 2개가 더 나옵니다.

 

첫 번째 그림이 4-9절에 나오는데, ‘광야 사막’입니다.

 

4-5절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광야 또는 사막의 큰 특징은 꼭 필요한 것이 부족하거나 없는 곳입니다. 광야 사막을 지나는데 온 사방이 말라비틀어진 풀들만 있거나 모래들 밖에 없습니다. 어디가 길인지, 어디로 가야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설령 나침반이 있어도 어느 방향에 있는 마을이 가장 가까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먹을 양식도 없고, 마실 물도 없습니다. 온 몸과 정신이 타는 목마름 그 자체입니다.

 

그 때에 인도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고통에서 건지셔서 거주할 성읍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인생의 광야나 인생의 사막에서 길을 잃었을 때에 아무 방향으로 가거나, 잘못된 사람, 잘못된 가르침을 따르면 더 길을 잃게 되고, 거주할 성읍은 더 찾을 수가 없게 됩니다. 그 때에 반드시 하나님께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거주할 성읍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거주할 성읍으로 가는 ‘바른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노래합니다.

8-9절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시인은 인생의 광야와 사막에서 거주할 성읍으로 인도함을 받은 것이 ‘기적’이라고 합니다. ‘기적’이라는 말은 ‘분리하다’, ‘구분하다’에서 온 말인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창 18:14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능하지 못한 일’이 오늘 본문 8절의 ‘기적’과 같은 단어입니다. 99세가 된 아브라함과 89세가 된 사라에게 아들이 태어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그들의 ‘한계를 벗어나는 일_기적’이라는 것입니다.

 

시인은 인생 광야에서 거주할 성읍으로 인도받는 것이 기적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이며, 하나님은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그림이 10-16절에 나오는데, ‘감옥’입니다.

10-11절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감옥에 갇힌 이 모습은 유다 자손들이 바빌론에서의 포로생활의 곤고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방 땅에서 포로생활은 얼마나 서글프고 고달팠겠습니까? 그런데 인생이 감옥에 갇힌 것과 같은 것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시인은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이게 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 마음대로 살아보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고, 하나님의 뜻을 외면해 봅니다. 하지만 그것이 감옥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처방전은 고통을 주어서 마음을 겸손하게 하는 것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도움의 출발점이 되시는 하나님께 간구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궁극적인 매임에서 풀어 자유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아침!! 우리의 인생길에서 사막이나 광야를 만난 것과 같고, 또 무엇인가에 갇힌 것 같았을 때에 거기서 어떻게 벗어나올 수 있었는지 생각 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와 주시고, 우리에게 인자하심으로 기적을 베풀어주셨기 때문이 아닙니까? 오늘 읽은 시편 107편에서 더 확실한 답을 찾아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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