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3편 | 김인섭 | 2023-0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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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3편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시편 53편은 14편과 매우 흡사합니다. 그런데 비슷한 두 시편이지만, 내용상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14편은 가난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보살핌을 강조하는 대신, 53편은 악인에게 임할 두려움을 보다 상세히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두려움에 대해서 특히 53편 2절을 보면,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어리석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그렇게 말한다한들 하나님은 계시고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고 계십니다. 굽어살핀다는 표현은 위에서 내려다 보신다기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평가하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평가의 기준에 맞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찾고 찾으셨지만 모든 사람이 그의 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뿐이었습니다. 모두가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누가 어리석은 자인가는 사람들의 행위를 잘 아시는 하나님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평가, 그 기준에 맞는 사람은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실상입니다. 각자가 만든 웅덩이에 나의 생명을 가둔 채, 하나님이 없다 말하지는 않지만, 실상은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 어리석은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렇게 어리석게 살다보면 어느새, 천하보다 귀한 나의 생명이 오염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게 됩니다. 그러한 삶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의 길로 간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 길을 벗어나기 위해 힘을 써야 함을 또한 우리는 알게 됩니다.
그런데 그러한 삶의 변화는 우리의 힘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삶의 기초를 하나님께 두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주십니다. 그러한 믿음을 가지게 되면, 내 생명의 의미와 가치가 나를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통해 온전해짐을 알게 되고, 더 나아가서 내 존재의 의미가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나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않게 되는 바울의 고백처럼 바뀌어 집니다.
오늘 아침!! 내 삶의 가치가 주님으로 인해 변화되었음을 감사하며, 하나님 없는 어리석은 자가 아닌, 믿음으로 거듭난 자의 말과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더 아름답게 만들도록 기도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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