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2편 | 김인섭 | 2023-07-26 | |||
|
|||||
시편 52편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본 시편은 표제어의 내용대로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 앞에서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다고 말하던 때에 지은 것입니다.
본문 8절을 보면 다윗은 ‘오직 나는’이라는 원어와 ‘그러나 나는’이라는 말로서 앞 절에서 말한 악인과 자신을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악인은 악을 행하다가 하나님의 공의의 보응을 받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은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올리브 나무)와 같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께서 주인이시며 의와 사랑,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집입니다. 푸른 감람나무는 죽었거나 시든 나무가 아니고 생기가 넘치는 나무이며 감람(올리브) 열매를 많이 맺는 나무입니다. 감람유는 식용과 약용으로 유용하게 쓰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주님의 집에서 공급받는 은혜를 통해서 시들지 않고, 메마르지 않는 삶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나의 힘으로 삼으면 힘이 되고, 나의 방패로 삼으면 방패가 되는 것입니다.
또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할 것을 고백합니다. ‘의지하리로다’는 원어는 완료형이지만, 확신이나 소원을 나타내는 완료형입니다. 이는 절대적으로 평생 주님을 의지한다는 말입니다.
의인의 삶과 악인의 삶은 현저히 대조됩니다. 악인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않고 오직 그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악으로 자신을 든든케 하는 자입니다. 그는 일시적으로 잘되는 것 같으나 결국 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의인은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습니다. 그는 일시적으로 고난당할 수 있으나 결코 죽지 않는 것입니다.
본문 7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악인에게 공의의 심판을 행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공의의 심판’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선을 행하기를 기뻐하시고 악을 미워하시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악 그 자체를 미워하시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은 사람을 미워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말씀 하실 때에 그 세상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까지 포함된 것입니다. 주님은 항상 우리에게 “그래도 사랑”을 행하십니다.
“그래도 사랑” 하나님은 그 사랑을 예수님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시고 또다시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기를 지금도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본문 후반절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선하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을 행하십니다. 우리에게 맡기시는 일도 선한 일입니다. 주님의 성도들은 이 선함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더욱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아침!!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으며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며, 빛 가운데 거하는 나의 삶이 되도록 힘써봅시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