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1편 | 김인섭 | 2023-0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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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1편
사람의 몸과 마음이 약해지면 겪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과거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일들에 대한 후회스러웠던 일들이 마음을 조이며 아프게 합니다.
다윗도 병에 들었을 때 자신의 부끄러움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 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하였나이다”(4절).
그는 병에 걸리자 내면의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던 많은 것들이 표면으로 부상하였습니다.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그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의 이름이 언제나 없어질까 하며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의 중심에 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널리 선포하오며”(5-6절).
다윗의 몸이 약해지면서 위기를 맞게 되자 그를 대적하는 무리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병문안을 와서 위로하는 척 하지만 거짓된 모습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다윗을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병중에 있게 되면 마음부터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상당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윗은 여러 사건들 속에서 오히려 폭풍 중의 깊은 바다처럼 더 고요해졌고, 오히려 더 깊이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시나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10절).
다윗이 이런 마음에 평안과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은 그의 관점의 변화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향해 마음과 생각을 집중하지 않고 힘들수록 하나님을 향해 집중합니다. 그리고 은혜를 간구합니다.
힘들 때 하나님만이 해답입니다. 그분만이 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유일한 해결자입니다. 이 사실을 결코 소홀히 여기지 말기 바랍니다. 주님만이 내 삶에 소망이 되어야 하며, 그분으로 인하여 모든 것들이 열리고 새롭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는 주바라기가 되십시오. 주님은 항상 우리를 향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은총과 능력은 주님을 바라보는 자들에게 임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어떤 경우라도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실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큰 힘과 은혜를 입게 됩니다.
다윗은 병중에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이제껏 정신없이 달려온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삶을 '가치 있는' 삶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까지 가지게 됩니다.
지나고 난 이후 후회만 반복적으로 일삼는 자가 되지 말고, 오늘도 가치 있는 삶을 향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 희망을 쏘아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도우실 것입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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