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8편 | 김인섭 | 2023-07-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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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8편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이 시는 다윗과 밧세바와의 간음 사건(삼하 11:1-12:23)을 배경으로 하는 참회시입니다. 참회시들 중에서도 가장 애절한 호소를 담고 있는 것으로 손꼽힙니다. 시의 내용에는 자신의 범죄에 대한 시인이나 사죄의 간구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의 지위의 회복 등 참회의 내용이 있는데, 동시에 하나님의 징계로 견딜 수 없는 영육간의 번뇌와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시에 나오는 다윗의 호소는 네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는데요...
❶ 모든 고통의 원인이 절대적으로 자신에게 있다고 시인하고 있습니다. ❷ 모든 고통은 생명과 인격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만으로 해결될 수 있음을 직시했습니다. ❸ 자신의 현재 추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내어 보이며 사죄를 진정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❹ 자신의 호소가 분명히 열납 될 것을 믿으며 사죄가 실현되는 그 순간까지 끝까지 사죄를 간구합니다.
용사로서 왕으로서 한편으로는 순전한 믿음의 성도로서의 삶을 살았던 다윗이지만, 크고 작은 범죄로 인하여 그 역시 하나님의 엄중한 징계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모든 죄악은 반드시 종말론적 심판을 가져올 것임을 예표적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사죄와 구원의 길이 있다는 구속사의 원칙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21, 22절에서 시인의 간절한 간구를 볼 수 있는데요,
21.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22.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짧은 구절 속에서 시인은 ❶ 버리지 마소서 ❷ 멀리하지 마소서 ❸ 도우소서 라는 삼중적인 표현을 씀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는 자신의 심정이 얼마나 절박하고 간절한 상태에 놓여 있는가를 여실히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부르짖음은 역으로 시인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의지하고 있음을 알게 해주면서 동시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자신을 환난에서 건져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지니고 있음을 증거 합니다.
우리가 잘못으로 인해 심히 하나님의 큰 징계를 당할 때에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도 안 되지만 그로 인해 낙심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을 징계하심은 결코 그를 완전히 버리심이 아니라 그를 사랑하사 그가 죄에서 떠나 성화에 이르도록 만들기 위한 목적에서 주시는 것입니다.
히 12:11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오늘아침!! 나의 잘못으로 광야 길을 가는 중에 있더라도, 성숙으로 나아가는 믿음의 성장을 위해 더욱 회개하는 마음을 가져봅시다. 그것민이 회복의 열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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