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5편 | 김인섭 | 2023-06-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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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5편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본문은 다윗이 지은 비탄(悲歎)시이지만 그 정확한 저작 시기와 배경은 알 수 없습니다. 본 시의 경우에는 원수의 핍박과 자신의 범죄로 인한 비탄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원수들과 투쟁해야 했던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또 미래의 역경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불의를 참회하는 동시에 또 하나님의 구원을 기대하며 쓴 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문14절에 나오는‘친밀함’은 ‘은밀한 만남’을 의미합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는 은밀히 만나셔서 자신의 뜻을 숨기시지 않고 밝히 보여주신다는 뜻입니다.
(민 12:8)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이는 곧 한 가족과 같이 특별하고도 밀접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이어서‘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라고 나오는데, 이는 여호와께서 은밀한 뜻을 밝히 보여주신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언약의 비밀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한 백성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섭리와 경륜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제하는 자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하나하나 깨달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인 성령은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깨닫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 “오늘 나를 존재하게 하시는 이는 누구신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달을 때에 비로써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구원을 확신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 깨닫게 된 사람은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믿음의 눈이 생겼을 때에 비로써 눈을 뜨고 전혀 다른 세상을 바라본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음의 눈을 열어 세상을 본다 하더라도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여전히 살기 힘들고,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은 그대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다르게 보일까요?
말 그대로 믿음의 눈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15: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오늘아침!! 믿음의 눈을 뜨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나를 위해 허락하신 환경과, 가족, 친구, 동역자들이 생각보다 많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보이는 것이 많습니다. 이미 받은 은혜가 내게 풍성하며, 말씀으로 주님이 인도하고 계심을 더 알게 하실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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