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편 | 김인섭 | 2023-05-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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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편
이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서론적인 말씀입니다. 특히 2절에 보면,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레위기 11장에 한번 뜯어 먹은 풀을 다시 새김질하는 소와 양 같은 동물들이 나옵니다. 성경에서는 그런 동물들을 정결한 동물이라고 했습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어 새김질을 잘하면 그 안에서 뜻을 음미할 수 있고 소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구별되고 거룩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한번 듣고 그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되새기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을 음미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율법'하면 '말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복 있는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사람의 행위를 보고 저 사람 악하다 선하다 이렇게 평가하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행위 이전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 중심 속에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을 보십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관점은 사람이 보는 관점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여러분은 하루 중 몇 시간이나 말씀을 묵상하십니까? 지금 이 세상은 너무 바쁜 세상입니다. 보통 밤 12시, 1시, 2시에 잠을 자면 그 다음 날 출근하기 직전에 일어나고 하루종일 바삐 뛰고 하다 보면 묵상하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바쁜 가운데서라도 이 성경을 읽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와서 닿는 말씀이 있으면 그 말씀을 적어 보거나 암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연애하는 사람들이 연애편지를 받으면 어떻게 합니까? 읽고 또 읽지 않습니까? 또 어떤 사람은 편지를 보내 놓고 답장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우체부가 오면 편지 가지고 왔는가 싶어 쫓아나갑니다. 그것을 얼마나 사모하고 기다립니까? 그처럼 이 성경 안에서 뭔가를 발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읽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순전히 사람의 말로 읽을 수도 있고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마음 밭에 따라서 단순히 사람의 말로 지나치기도 하고 주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성경을 정말 사모하고 간절히 찾는 사람, 말씀을 늘 묵상 하는 그가 곧 복 있는 사람입니다.
이 성경 말씀에서 무엇을 깨닫거나 가르침을 얻으면 이 세상에서 육신적으로 얻는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마음의 즐거움과 자유함이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복입니까? 이 복은 우리 마음 상태에 따라서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보통 개념으로 생각하는 복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눈이 밝아 작은 글자도 볼 수 있을 때에 다른 것보다는 성경을 더 많이 읽고 쓰기도 하고 생각도 해 보십시오.
그 말씀이 바로 오늘 나의 삶을 온전케 하실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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