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6장 | 김인섭 | 2023-04-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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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6장
하나님을 위하여
엘리후의 네 번째 연설에서 그는 두 가지 중심 사상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는 고난이 오는 것은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총돌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교만을 꺾기 위한 정화의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는 자연의 이치가 인간의 생각으로는 감히 헤아릴 수 없는 것이기에, 그 누구도 하나님을 정죄하거나 그 공의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등장을 유도하고 있으며, 폭풍 가운데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미리 은연 중 묘사함으로써 자신의 마지막 연설과 하나님의 판결을 연결 짓고 있습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은 창조주시요, 만물을 통치하시는 왕이심을 소개합니다. 하나님은 왕으로 신비롭게 세계를 통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알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신비로운 섭리 속에서 고난을 주시는 것을 알아야 하며, 더욱 경외심을 갖고 하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엘리후는 욥이 죄로 말미암아 벌을 받고 있다고 하는 인과응보적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를 볼 때 우리는 우리를 잡고 있는 인과응보적인 생각이 얼마나 우리를 잘못된 생각을 하도록 지독하게 사로잡고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 고난 받는 사람을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우리의 판단이 얼마나 그들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먼저 이해와 긍휼로 고난 속에 있는 그들을 대해야 합니다.
혹은 내가 고난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근본적으로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하며, 정말 믿는다면 고통 속에서도 그분의 더 큰 목적과 은총을 기다릴 수 있으며 또한 자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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