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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2장 김인섭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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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2장

전능자의 숨결

 

32장부터 37장까지는 네 번째 인물인 엘리후의 연설을 담고 있습니다. 그의 말은 대략 4개의 연설로 구분됩니다(32~33, 34, 35 그리고 36~37). 그런데 엘리후의 연설은 독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하실 말씀을 들을 준비를 하게 합니다.

 

엘리후는 먼저 분노함으로 입을 엽니다. 욥의 말이 마치 하나님보다 자기가 더 의롭다고 말하는 것으로 느꼈기 때문이며, 세 친구들은 욥을 정죄만 할 뿐, 욥의 말에 제대로 대응을 못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2~3). 

 

엘리후는 욥과 세 친구들에 비해서 나이가 적은 사람입니다(4). 그래서 그는 지금까지 참고 듣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자기가 개입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6~22). 자기는 하나님께 영감을 받아서 이제는 말을 해야 하겠다고 합니다(8). 그는 더 이상 자신의 분노를 참을 수 없어서 입을 연다고 말합니다(19).

 

본문을 읽다보면, 욥기의 구성이 참 놀랍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욥의 최후변론이 마치면 바로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욥이 요청하는 대로 나타나셔서 말씀을 하셔야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엘리후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엘리후의 말이 시작됨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요구에 즉시 응답하시도록 강요받으시는 분이 아님을 보여주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주권 가운데 당신의 시간에 일하십니다. 

사람이 요구하고 시킨다고 일하시고 말씀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때로는 기도에 대한 잘못된 관점이 우리에게 이런 태도를 부추길 때가 있습니다. 인간이 기도함으로 하나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한편 은혜로운 말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사실은 성경이 경멸하는 인간의 교만한 마음이며 기도에 대한 나쁜 신학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엘리후의 태도 가운데 한 가지가 우리의 주목을 끕니다. 

“나는 결코 사람의 낯을 보지 아니하며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리니(21).” 바울 사도가 갈라디아 교회에게 쓰는 편지에서 쓴 말도 이와 같습니다(갈 1:10). 우리가 어떻게 이러한 자세를 가질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 우리는 이러한 자세로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모든 사람 앞에서 주저 없이 진리를 말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참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해야 합니다(엡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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