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3장 | 김인섭 | 2023-0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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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3장
욥은 고난의 극한 이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고 또 찾았을 것입니다.
상심한 마음과 육체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하나님을 찾고, 이 끔찍한 상황의 원인을 알고자 하나님을 찾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8-9).
속 시원하게 고난의 이유라도 알고 싶고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싶지만 하나님은 철저하게 침묵하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고난의 과정은 욥의 믿음을 시험하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사탄과의 영적인 치열한 전쟁의 상황에 놓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욥은 지금 너무나 외로운 싸움의 현장에 놓여 있습니다.
그를 공격하는 무리들과, 사탄의 강력한 마력(?)이 그를 한없는 고통의 자리로 내어 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철저하게 고립된 외로움의 현장에서도 붙들고 있는 신앙고백이 있었습니다.
10절에,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는 고백입니다.
이 고백은 욥의 신앙고백이었으며, 그가 바라고 믿던 믿음의 원리였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지만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하나님은 아시며 나를 그 길로 인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어딘가로 나를 인도하고 계시는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나를 단련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믿었기에 그는 단단한 각오와 결단을 다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는 고난의 자리에 있지만 장차 나는 순금처럼 빛난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나를 영광의 자리로 인도하시기 위한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극한 고난의 자리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높이 날아 오른 새가 멀리 날 수 있습니다. 시야와 생각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좁아진 마음과 생각 속에서는 창조적인 일이 계획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믿고 바라보세요. 순금같이 사용하시기 위해 오늘날 어떻게 나를 단련시켜 가시는지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오늘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뿐만 아니라 더욱 놀라운 생명의 기운이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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