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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0장 김인섭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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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0장

 

 오늘의 본문은 욥의 대답으로 인하여 격분한 소발이 욥에게 두 번째로 변론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소발이 변론하는 내용은 욥이 말한 것처럼 악인이 이 세상에서 형통하는 일은 잠시뿐이고, 궁극적으로 악인에게는 파멸의 운명이 주어질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결국 소발의 두 번째 변론도 18장에 나오는 빌닷의 두 번째 변론과 마찬가지의 내용을 전개한 것입니다.

 

 따라서 소발의 논리도 욥의 현재 상태만을 기준으로 하여 욥을 죄인이라고 단정하는 지나친 흑백논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1~3절에서 소발은 변론하는 동기에 대해 설명합니다. 4-11절까지는 악인의 형통함에 대한 소발의 견해를 말합니다. 12~19절에서는 죄악의 단맛과 쓴맛에 대한 소발의 변론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20~29절까지는 궁극적으로 악인이 파멸의 운명에 떨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변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아침, 소발이 두 번째 변론하는 동기는 욥의 대답을 자기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으로 간주하고, 마음의 답답함을 억제하지 못하여 격한 감정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왜냐하면 ‘노’란 우매한 자의 품에 머무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분노란 어리석은 자의 특징으로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잠 12:16)고 경고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노를 맹렬히 발하는 자는 벌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잠 19:19). 

 

 우리는 ‘분노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태도’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노하기를 속히 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잠 14:17). 둘째,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처럼 성급하고 부당한 분을 내어서는 결코 안 되는 것입니다. 혹시 정당한 일에 품에 된 의분이라 할지라도 너무 지나쳐서 죄를 범하게 되는 경우가 없도록 극히 조심해야 합니다(고후 7:11).

 

 여러분! 원인을 알 수 없는 일로 인해 말 못할 어려움과 고난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욥을 위로하고 격려하러 왔던 소발이 오히려 자기 경험과 지식, 그릇된 하나님에 대한 시각으로 욥을 정죄하고 아름답지 못한 마음과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생각과 주장, 논리를 내세우기보다 사랑을 보여주고, 내 감정에 충실하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선행돼야 합니다. 

 

 소발의 마지막 남긴 29절의 말씀인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기업이니라”는 구절이 우리에게 반면교사가 되어 진정으로 굳건한 신앙과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 준비해 주신 삶의 자리에서 섬김과 나눔을 통해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구원받은 자로서의 귀한 신앙과 삶을 실천하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위해 말씀과 기도로 다짐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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