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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2장 김인섭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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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hgc.kr/bbs/bbsView/61/6211581

에스라 2장

 

바사제국의 왕 아하수에로의 부름을 거역한 와스디 왕후는 가차 없이 폐위되고 말았습니다. 국모로서 자칫 백성들에게 좋지 않은 본을 보일 우려가 있었기(1:17)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하루아침에 화려했던 부귀영화의 자리에서 낙마한 와스디를 대신할 왕후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국 각 지방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선발된 아리따운 처녀들을 모두 도성 수산으로 모이게 하여 왕후를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왕후 선별 작업은 바사제국의 관할에 있던 자기 동족들뿐만 아니라, 메대 사람들과 옛 바벨론 민족의 여인들까지 그 대상이 확대되었을 것입니다. 바사의 통치권이 인도에서 구스까지 127지방(1:1)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였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경쟁률은 치열할 수밖에 없었고, 아마도 엄청나게 많은 왕후의 자리를 탐내는 후보자들이 몰려들었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지방 관리들의 추천을 받은 사람들과, 지인들의 추천을 받은 사람, 그리고 스스로 몸을 가꾸어 왔던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자원하여 신청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 자리에 뽑히기만 하면 당대 황금기를 누리고 있었던 대 바사제국의 왕후가 되어 한 손에 부귀영화를 누릴 뿐만 아니라 큰 권력도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리를 마다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당시 바사 제국뿐만 아니라 변방에 있는 각 나라들도 왕후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사는 큰 뉴스거리가 되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모두가 탐내고 부러워하는 자리, 여자라고 하면 일생에 한번 꿈이라도 꾸고 싶은 그 자리에 과연 누가 오르게 되었을까요? 이제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와스디의 후계자, 바사제국의 왕후의 자리는 바로 에스더라고 하는 유다 사람이 선정되었습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의 부모와 함께 느브갓네살 왕 시절에 바벨론으로 왔다가 머물고 있던 사람입니다. 아마도 에스더는 바벨론에서 태어난 유다민족 2세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는 유다민족이었고, 그의 부모는 에스더를 바벨론 땅에 남겨두고 세상을 떠납니다. 그때부터 고아가 된 에스더는 삼촌 모르드개에 의해 딸처럼 양육 받으며(7절) 자랐던 사람입니다. 

 

쟁쟁한 후보를 다 물리치고 바사 사람도 아닌, 그것도 부모없이 고아로 자랐던 에스더가 왕후에 앉게 되었다는 사실은 당시 모든 사람들에게 믿기지 않을 만큼 큰 화제거리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은 모든 것을 미리 예비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지만 주님이 하시므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창조적인 능력이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택하신 자녀들과, 특별히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향해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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