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1장 | 김인섭 | 2023-0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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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1장
승리의 세계는 냉철합니다. 그래서 승리자와 패배자에게 다가오는 현실은 극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경기를 하다보면 이길 때도 있고 패할 때도 있지만 패배의 순간 겪게 되는 자괴감이나 실망감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맙니다. 모든 것이 때가 있고,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땅에 그 무엇도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모두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천하의 권력을 가진 권력자라도 능력의 한계가 있으며, 부를 가져다주는 재물도 마냥 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건강도 한계가 있으며, 수명도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고 열심히 운동을 해도 건강이나 수명이나 한계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에는 바사(페르시아)제국 아하수에로의 왕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당대 최고의 권력을 휘둘렀던 나라였던 바벨론, 그런 나라를 정복한 신흥제국 바사나라에 왕후라고 한다면 그 위엄과 권력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엄청난 권력을 휘둘렀을 왕후의 자리가 하루아침에 폐위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왕이 배설한 성대한 잔치가 왕궁에서 무르익어 갈 즈음에 왕후의 미모를 자랑하기 위해 그를 잔치 자리에 나오도록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11절). 그러나 왕후는 자신도 왕궁에서 여인들과 함께 잔치를 배설하고 있었기 때문에 왕명을 거절하게 되었습니다.(12절)
이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 왕후 “와스디”는 다시는 왕 앞에 나올 수 없도록 폐위되고 맙니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이미 예비해 놓으신 “에스더”를 바사제국에 왕후로 세우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닿았기 때문입니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택하신 백성들 특히, 사랑하시는 당신의 자녀를 불러 세우시기 위해 일하시고 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관심의 대상들이 크신 능력과 은총을 경험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사랑받을 만 하도록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은혜 받을만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원어에서는 “카리스”라고 하며, 은사는 “카리스마”라고 합니다. 모든 은사는 은혜의 영역에서 파생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은혜의 충만함이 은사를 힘 있게 사용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때”가 있고,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들에 대하여 믿음의 눈을 열고 나아시길 바랍니다. 세우기도 하시고 거두기도 하시는 주님 앞에 오늘도 아름답고 능력 있게 사용되어지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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