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9장 | 김인섭 | 2025-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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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9장
키는 작았지만 세리직을 가지고 있었던 삭개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요즘처럼 당시에도 취업의 문은 매우 좁았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요즘보다 훨씬 먹고 사는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때에 삭개오는 세관에서 세리장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세리장이 된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세리로서 동족들의 비난을 받는 것 외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권세와 부를 누리며 살았지만, 그의 마음은 항상 공허했습니다.
공허함에 빠져 있었던 삭개오는 어느 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앞으로 달려가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 나무에 올라”(4절)갔습니다.
격에 맞지 않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그는 누구의 시선도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보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계셨던 주님은 삭개오의 집에 방문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삭개오는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후 삭개오는 놀랄만한 돌발적인 선언을 합니다. 자기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줄 것이며(8절),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로 갚겠다”고 합니다.
자기 재산의 얼마를 구제와 피해보상에 나눠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자기 재산의 절반을 뚝 떼어서 기부하고, 4배로 자기에게 받은 피해를 보상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구원 받을 자와 구원 받은 자에게 필요한 자세가 있습니다.
구원 받을 자는 삭개오와 같은 간절함과 사모함으로 주님앞에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체면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주님과 멀어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구원 받은 자는 피해 보상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그 순간만 넘기려고 잔꾀 부리지 마십시오.
보상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 다시 회복시키십시오.
이것이 진정 주님이 원하시는 온전한 회개요, 완전한 회복을 위한 행동강령입니다. 이런 자에게 주님의 주신 축복이 있습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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