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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6편 김인섭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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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6편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여기고 있는지를 잘 표현하고 있는데, 1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다윗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자신의 장인이었던 사울왕에게 긴 세월동안 쫓겨 다녔습니다. 사울왕은 이스라엘의 군인들 중에 가려 뽑은 3000명을 대동하여 다윗을 잡으러 다녔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을 죽일 기회가 2번이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사울왕에게 잡히지 않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도망을 다닐 때에도 다윗은 사울왕에게 자신은 죽은 개와 같고 벼룩 한 마리와 같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스라엘 땅 안에서는 자신이 피할 곳이 아무데도 없다고 여겨, 자신이 죽였던 골리앗의 고향인 블레셋의 가드 지방 왕이었던 아기스에게로 피난하여 16개월 동안 숨어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다윗은 깊이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지켜주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밖에 없으시고, 이스라엘이든 블레셋이든 이 땅에는 자신이 피할 곳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2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이번에도 다윗은 하나님을 1인칭으로 고백합니다. ‘나의 주님’, ‘나의 복’이라고 합니다. 다윗은 그렇게 도망을 다니면서 자기 인생을 주관하시는 분, 자신의 생사여탈권을 가지신 분이 하나님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나의 주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도망을 다니던 자신을 왕으로 세워주시는 분도 하나님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오직 주님만이 ‘나의 복’이 된다고 고백합니다. 특히 ‘복’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인 복(바라크)을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라 선한 것, 좋은 것(토브)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다윗이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니, 주님께서 자신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셨고, 가장 좋은 것을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는 물론 사울왕에게 쫓겨 다녔던 세월도 다 포함하는 말입니다. 그 당시 그렇게 고달팠던 시간들이 모두 다 내 인생에 좋은 것이었구나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지켜주시는 분이 누구신지, 자신이 피할 곳이 어디인지, 누가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 주시는지, 자신에게 무엇이 참된 복인 지를 깊이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의 이 고백이 우리들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다윗처럼 동일하게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의 분량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그 어떤 것들보다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 우리를 온전케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손에 잡히는 가능성만 따라가지 말고 내 영혼을 살게 하시는 주님께 진심으로 기도하고 맡겨드리는 시간을 먼저 가져보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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