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편 | 김인섭 | 2023-0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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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편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오늘 시편의 표제어가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라고 합니다. 다윗 시대에 성가대원들이 이 시편을 제사를 드릴 때나 절기를 기념할 때에 노래로 불렀을 것입니다. 다윗시대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가대 대원이 무려 4000명이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가대원들에게 찬양을 가르치는 지도자(표제어의 인도자들_성가대 지휘자)들만 해도, 24반차에 12명씩, 도합 288명이나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이 시편을 찬양할 때에 얼마나 웅장했겠습니까?
이스라엘은 시편14편을 노래 할 때, 세상에는 온통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가득하다고 노래할 때에는 마음이 많이 눌렸겠지만, 악인들은 두려워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기 백성들의 피난처가 되신다고 할 때는 가슴이 뛰었을 것입니다.
다윗에게 피난처가 되어주신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며, 우리 가족의 하나님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피난처도 되십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의 고달픔을 아시고, 우리가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닦아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그 하나님께서 우리 부모님의 과거에 흘리셨던 눈물을 닦아주신 분이시고, 그 하나님께서 장차 우리 자녀들이 흘릴 눈물을 닦아주실 분이십니다.
특히 2-3절에서 하나님의 관심을 볼 수 있는데요,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하나님이 없는 삶을 사는 어리석은 사람들 가운데서, 그래도 혹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있는가 하고, 하나님께서 인생을 굽어살피셨다고 합니다. 여기에 ‘굽어살피다’는 ‘몸을 앞으로 내밀어서 찾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속한 사람들의 마음을 다 아십니다. 그럼에도 혹, 하나님을 향해 사는 사람이 한 명이라고 있는가 해서 몸을 앞으로 내밀어서 찾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만큼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하나님이 없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있는 삶, 호크마(지혜의 삶)의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없는 삶을 사는 인간은 자신의 능력으로는 하나님을 알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도 없습니다.
시편 14:1-3절은 사도 바울이 로마서 3:10-12절에 고스란히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윗이 살았던 때나, 그로부터 1000년이 지난 사도 바울이 살았던 때나 모두 하나님이 없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삶은 동일했던 것입니다. 그러하다면, 사도바울의 시대로부터 2000년이 지난 지금의 시대는 어떻습니까? 다윗왕이 살았던 시대와 사도 바울이 살았던 시대와 지금이 모두 동일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이 없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삶은 부패하고, 가증하며, 선을 행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죄인인 인간의 본질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자신의 삶을 들여다봅시다. 나는 하나님으로 인해 회복의 확신 가운데 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나는 “행복한 사람”, “복 된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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