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가복음 5장
- 김인섭 202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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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5장
예수님은 거라사 지방에서 귀신들린 자를 고치시고, 그 사람에게 들어 있던 군대 귀신을 쫓아내어 그 귀신으로 하여금 돼지 떼에게 들어가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러 가는 도중에 먼저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인을 고치시고, 그후 회당장의 집에 들어가서 다시 그의 딸을 고치시는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만나신 귀신들린 자는 단순히 미친 사람이 아니고, 귀신에 사로잡힌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공포로 가득찬 그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귀신의 부르짖음에 대답을 하지 않는 대신에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사람의 형편을 불쌍히 보시고 그를 구원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계심을 보여 줍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시고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오늘 이 아침! 우리 모두는 예수님께서 귀신들이 돼지 떼에게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의 답을 정확하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주권에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삶 속에는 불합리하고 부당한 고통과, 원인을 할 수 없는 어려운 고난과 재난들을 통하여 주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처럼 어렵고 힘겨운 상황에 대하여 침묵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모든 성도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침묵에서 오히려 큰 위안을 얻게 됩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손길이 언제나 우리를 보호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귀신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했을 때에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거절하신 이유는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친족에게 고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것만이 축복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거절은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싫어하신다는 뜻이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을 그 사람이 해야 한다는 뜻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마다 원하시는 일이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에게도 예수님이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신앙과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지치고 상한 우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과 장소가 없을지라도 나를 향한 그 크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갈망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순간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며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가는 신앙과 삶이 되기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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